울산시의사회 울산의사대상 남창우 외과 교수 수상
김양국 회장 "이번 사태 피해자는 젊은의사와 의대생, 국민"
울산시의사회는 지난 16일 오후 3시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에서 제28회 울산의사의 날 기념 제27회 울산의사대상 시상식 및 추계의학연수교육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는 55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울산의사대상은 남창우 울산대병원 외과 교수가 받았다. 남 교수는 울산에서 처음으로 간이식을 한 의사로 이식 환자가 울산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생체간이식을 비롯해 기증자 간 절제술을 전담으로 해 2002년부터 현재까지 총 251건의 간이식 수술을 했다. 남 교수는 울산대병원 외과계중환자실장, QI실장, 적정성평가실장, 외과 과장 등 병원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박기봉 학술이사 사회로 진행된 추계학술대회는 근골격 건강이라는 주제로 ▲회전근개 파열/회전근개 봉합술 및 수술 후 통증관리(전영대 울산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의료분쟁의 관점에서 본 환자안전 개념(이재호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당뇨발의 이해 및 재건(하원 울산대병원 성형외과 교수) ▲근감소증의 진단 및 치료(김충린 울산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통풍치료의 최신 지견(임두호 울산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등의 강연이 이뤄졌다.
김양국 울산시의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정부는 사직수리금지, 휴학수리금지 등 말도 되지 않는 방법으로 젊은의사와 학생을 기만하고 있다"라며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젊은의사와 학생, 그리고 국민이다. 새로 당선된 박형욱 비대위원장과 전공의, 학생을 응원하며 우리는 우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갈등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대식 의협 회장직무대행도 "비대위가 새롭게 꾸려진 만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의료현안 대응에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