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보자애원 90여명에 의료봉사 500만원 상당 비품도 기증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사공협)는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여성 노숙인 생활시설 서울시립 영보자애원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며 연말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고 6일 밝혔다.
영보자애원은 건강상 문제로 가정과 사회 복귀가 어려운 여성 노숙인에게 의료 및 생활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약 260명의 입소자가 생활하고 있다.
사공협은 자애원 생활인의 건강상태를 미리 파악해 치료가 필요한 90여명에 대해 내과, 안과, 정형외과 등 의학을 비롯한 치의학, 한의학 영역에 걸쳐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입소자를 위해 가전제품, 의료용 자외선 소독기 등 약 500만원 상당의 비품도 기증했다.
박윤선 공동중앙위원장은 "다양한 보건의료 직종이 협력해 봉사활동을 통해 여성 노숙인이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따뜻한 연말을 선사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이번 활동이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더 많은 이웃사랑의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또한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보건의약인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상생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김장훈 영보자애원장은 "매번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사공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전문가의 정성 어린 진료와 나눔 덕분에 입소자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사공협은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상호 신뢰 및 협력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기 위해 2006년 발족해 19년째 소외된 이웃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회원단체는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