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전공의 멘토·멘티 매칭 'MMMP사업'
박철원 회장 "자랑스러운 사례, 널리 확산하길"
![[이미지=pixabay] ⓒ의협신문](/news/photo/202412/157699_126805_2156.jpg)
인천광역시의사회에서 시작한 후배사랑이 사직전공의에서 의대생으로 이어지면서, 의료계에 선한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증원 정책으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2월. 인천시의사회는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이른바 MMMP사업. 멘토·멘티·매칭 프로그램의 약자다. 정부가 사직을 제한하면서, 취직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배들이 멘토로서 멘티인 전공의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는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전국 시·도의사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지만 그 출발은 인천시의사회였다. 2월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해당사업은 지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넘어 사직전공의에서 의대생으로 확장했다. MMMP 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았던 전공의들이 휴학을 선택한 의대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한 것이다.
박철원 인천시의사회장은 "사직 전공의들이 7월 사직처리되면서, 수입이 생기자 도움을 받았던 사업에 기여를 하고싶다면서 돈을 모으겠다고 했다"며 "적지 않은 돈이 모였고, 의대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장학금은 평소 인천지역에 대학교가 있는 가천의대, 인하의대와 학교는 강릉에 있지만 병원이 인천에 있는 가톨릭관동대학교 3곳에 전달했다. 전달식은 지난달 29일 진행됐다.
해당 학교·병원은 의료사태 이전부터 인천시의사회 임원들과 친목을 쌓아온 곳. 인천시의사회는 후배들과 함께 그룹런닝을 하거나 볼링대회를 진행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박철원 회장은 "본인들이 지원받았던 고마움을 잊지 않고, 다시 후배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준 것에 다시 고마움을 느낀다.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면서 "이미 많은 곳에서 함께 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프로그램인 만큼, 널리 확산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