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평복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통증센터장)가 1일 세계통증임상의사학회(World Society of Pain Clinicians, WSPC)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
WSPC는 통증 연구와 치료 분야 발전을 위해 1984년 네덜란드에서 창립한 국제학회. 매년 학술대회를 열어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국제 통증치료 표준 지침을 정립하고 있다.
이평복 교수는 지난해 대한통증학회장을 맡아 세계통증학회·대한통증학회·국제척추통증학회가 공동 주최한 제17회 WSPC 서울대회를 주도하며 한국 통증의학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11월 15∼17일 열린 WSPC 서울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1200여명의 통증의학 전문가가 참여,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혁신적인 통증 치료 지견을 공유했다.
이평복 교수는 대한통증학회장·대한척추통증학회장·세계통증학회 운영위원장 등을 맡아 통증
을 단순한 진통의 차원에서 치료받아야 하는 질환이라는 통증학으로 개념을 확장하고, 표준 진료 지침을 개발하는데 앞장섰다.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성통증의 발생 원인을 찾아내고, 신경블록 요법을 통해 신경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평복 WSPC 회장은 "세계적으로 수많은 환자들이 통증으로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겪고 있고, 이에 따라 많은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통증에 대한 신경과학적 이해를 발전시키고, 글로벌 통증 치료의 표준을 정립 및 고도화해 이러한 환자들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WSPC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