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조진호/펴낸곳 히포크라테스/472쪽/25,000원
![[바이오테크 익스프레스-혁신 신약을 찾아서] ⓒ의협신문](/news/photo/202501/158232_127520_439.jpg)
인류 최대의 적 '암'에 맞서기 위한 신약 개발 과정과 의미를 만화로 알기 쉽게 그려낸 [바이오테크 익스프레스-혁신 신약을 찾아서]가 나왔다.
'암'은 우리나라 국민 20명 중 1명이 겪고 있는 질환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남자 79.9세, 여자 85.6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는 5명 중 2명(37.7%), 여자는 3명 중 1명(34.8%)에 달할 정도로 흔하다.
저자 조진호는 서울대 사범대학 생물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과학교육학을 전공했다. 7년 동안 민족사관고등학교 생물교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저자는 딱딱한 과학을 만화와 그림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내며 지식과 감동을 전하는 과학 스토리텔러이자 과학 만화가다.
2012년 중력의 원리를 설명한 교양 만화 [그래비티 익스프레스]를 집필하며 알기 쉬운 과학 안내서를 선보인 이후 [게놈 익스프래스]·[아톰 익스프레스]·[에볼루션 익스프레스] 등을 잇따라 펴내며 독자와 만나고 있다.
[바이오테크 익스프레스]는 항암제와 결핵 치료제 개발의 역사와 과정을 소개하며 '바이오 테크놀로지'로의 여정을 안내한다. 신약 연구개발 과정을 파헤치는 저자의 생동감 넘치는 묘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현대 의약학의 현재와 바이오테크 혁신의 중심에 당도하게 된다. 생명공학의 최전선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과학의 진전, 그리고 생명을 살리는 바이오테크의 진격을 확인하고 싶은 미래 생명과학도를 위한 안내서다.
[바이오테크 익스프레스]는 지금까지 어떤 항암제들이 개발됐으며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특히 기존 약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에서 개발하고 있는 2세대 표적항암제와 3세대 면역항암제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이브란스·키트루다·항체약물접합체 등의 항암제와 기전을 설명하고, 바이오테크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짚었다.
항암 신약과 함께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분사해 설립한 바이오기업 '큐리언트'의 결핵 치료(cytochrome bc1 억제제) 후보 물질인 '텔라세벡' 개발 과정도 담았다. 큐리언트는 결핵 치료를 위해 설립한 비영리 국제기구 'TB얼라이언스'와 결핵 및 마이코박테리아 감염 치료(부툴리 궤양·한센병 등)를 목적으로 하는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 이전 계약에는 텔라세벡의 FDA 품목 허가 시 큐리언스가 신약 우선심사권(PRV)과 판매 수익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책 구성은 ▲프롤로그-바이오테크의 세계 ▲1장 새로운 패러다임, 면역항암제 아드릭세티닙 ▲2장 DNA 복구를 막아라, 암세포를 자멸로 이끄는 방법-CDK7 저해제 ▲3장 혈액암,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단서-프로테아좀 저해제 ▲4장 결핵은 사라지지 않았다, 혁신 신약의 탄생을 향해-텔라세벡 ▲에필로그-현재 진행형의 과학 등이다.
항성 과학커뮤니케이터·안주현 생물학자·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남기연 큐리언트 대표가 추천사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