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편의 논문발표와 243편의 포스터 발표 등 안과학분야의 다양한 논문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특히 중국 상해 안과학회 회장을 비롯한 55명의 안과의사가 참석해 양 국간의 학술교류의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750여명이 등록해 성황을 이룬 이번 학술대회에는 23일과 24일 양일간에 걸쳐 녹내장과 망막, 안성형, 소아안과 및 백내장 굴절수술 등을 주제로 한 연제들이 발표됐으며, 24일에는 '한·중 안과학 심포지엄'이 열려 한국과 중국에서의 라식수술의 현황 및 엑시머 레이저의 발전 현황 등이 발표돼 양 국가의 안과학 흐름을 보고하기도 했다.
특히 '부분마취하 조정수술에 의한 후전술후 결과'를 발표한 연세의대 최진영 외 4명의 연구팀은 97년부터 2003년까지 부분마취하 조정수술에 의한 후전술을 받은 사시 환자를 추적관찰한 결과 6개월 추적관찰이 가능한 39명중 64.1%에서 10PD 이내의 편위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수술 성공이 높았다고 발표, 장기간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한안과학회는 환자 치료의 지속적인 관찰을 위해 전국의 개인 병·의원의 협조를 얻어 '전국안과지도'를 만들 계획을 구상중이며, 올해 하반기께는 '시각장애 체험 걷기대회'와 '눈의 날' 행사를 열어 시력관리 및 안질환 관리를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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