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병원 유소년축구단 무료 건진·후원금 전달
대전선병원이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 선수단의 도우미를 자청하고 나섰다.
대전선병원 종합진단센터은 31일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선수팀 17명 전원을 초청, 심장·흉부·혈액·간염·간기능·요검사·치과질환 등 종합건진을 실시했다. 김영돈 대전선병원장은 이날 선수단 격려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병원 견학과 대전시 관광을 후원했다.
동티모르 루벤 시장은 "체력과 건강 상태를 체크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우수한 의료진과 장비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해 준 병원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선수단을 지도하고 있는 김신환 감독은 "모국의 병원에서 선수들의 기초체력 과 건강상태를 진단해 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이번 검진을 통해 실질적인 선수들의 자료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김영돈 대전선병원장은 "어린 선수들의 이번 방문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티모르 유수년 축구팀은 2004년 세계 유소년 축구 우승의 주역으로 한국 유소년팀과의 교환경기를 위해 대전을 방문했다. 동티모르는 남지나해와 인도양 사이 티모르의 동부에 있는 작은 국가로 인구는 78만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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