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감소로 군병력 절반으로 뚝

출산율 감소로 군병력 절반으로 뚝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5.04.03 19:0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명옥 의원 "출산에 대한 국가사회적 책임의식 절실"

출산율 감소로 인해 오는 2020년에는 우리나라 군병력이 30%나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안명옥 한나라당의원(보건복지위·한나라당 고령화사회대책 TF팀장)은 3일 통계청의 장래인구 특별추계와 합계출산율을 분석한 결과, 20년 뒤 병력감소 문제가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 의원에 따르면 1986년에 출생한 사람이 징병검사를 받게 되는 2005년부터 만19세 남자인구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15년까지는 90년대의 높은 출산율과 출생성비 때문에 징병검사대상자가 지금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1년부터 급격히 낮아진 출산율이 반영된 결과, 이 때 출생한 사람이 만19세가 되는 2020년부터는 징병검사대상자가 현저히 감소, 지금보다 10여만명 줄어든 23만2520명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래 표 참고>.

또 2050년경에는 현재의 절반 수준인 16만4354명 수준으로 감소한다. 징병검사대상자 중 약 10% 정도가 질병, 기타사유로 면제 받는 상황을 감안하면 군입영자 수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남북대치상황에서 현재의 징병제를 유지할 경우, 입영자의 절대적 숫자 감소에 대한 아무런 대비가 없다"고 지적하고, "급격한 출산율 저하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에 대한 장기적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단순히 더 많이 낳아야 한다는 구호나 돈 몇 푼 지원하는 것으로는 이제 한계가 있다"며 "이 땅에 태어나는 자녀 한사람 한사람이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자녀의 임신·출산·양육·보육에 대한 국가사회적 책임의식 제고와 범국가적 대책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만19세 남자인구 변화 추이>     (단위: 명)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327,385

318,695

317,057

321,032

330,115

347,563

361,060

368,132

367,582

362,347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352,640

339,269

319,892

314,830

308,050

297,409

256,573

238,298

236,231

232,522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232,550

230,167

228,430

227,053

225,916

223,484

216,957

211,813

206,584

200,708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194,375

189,912

186,710

184,914

184,311

184,512

185,036

185,451

185,410

184,729

‘45

‘46

‘47

‘48

‘49

‘50

 

 

 

 

183,252

180,851

177,645

173,824

169,360

164,354

 

 

 

 

(자료 : 통계청 장래인구 특별추계)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