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협회장, 430 재보궐선서 출마 소감 밝혀
지난 17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아쉽게 낙마한 신상진 전 의협회장이 국회 입성에 재도전한다.
오는 3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신 후보(한나라당 기호2번, 성남 중원구)는 "전국 8만 의사들이 지켜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당선 의지를 불태웠다.
다음은 KMATimes.com과의 일문일답.
국회의원 선거에 재도전하는 소감은?
- 명심보감에 '운화불가행면(云禍不可倖免), 복불가재구(福不可再求)’라는 구절이 있다. 닥쳐오는 재앙은 요행으로 피할 수 없고, 복을 놓치면 다시 구해도 구할 수 없다는 뜻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재보궐선거는 저에게 운명이자 기회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국회에 들어가면 정치문화를 바꾸는데 앞장 서고 싶다.
당리당략을 떠나 국민을 위해 상생할 것은 하는 ‘클린 정치, 쿨(Cool)한 정치’를 펼쳐 보이겠다. '의사도 정치를 잘 하는구나'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고 싶다.
선거운동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 수도분할법과 공공기관 이전에 심한 박탈감을 갖고 있는 성남 주민들에게 정부와 여당의 실정을 알리고 있다. 또 성남의 숙원사업인 재개발과 병원 설립 등 지역현안에 대해 성남에서 22년동안 일한 참 일꾼으로, 성남 발전을 위한 적임자가 바로 신상진임을 유권자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선거공약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달라.
- '성남 재개발 특별법'을 제정, 성남의 30년 숙원인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 성남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한 다양한 발전 정책을 실현하겠다. 또 공공의료가 붕괴된 성남에 값싸고 질 좋은 종합병원을 꼭 유치하겠다. 의사협회장의 경험을 살려 앞장서겠다.
당선되면 일하고 싶은 국회 상임위와 그 이유는?
- 당연히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국회에서 의약분업 중간평가를 실시, 발전적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고 싶다. 또 건강보험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저출산 고령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노인전문의료센터 건립, 장기요양체계 구축 등 을 추진하고 싶다.
의협 회장을 지낸 경험이 어떤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나?
- 40대 젊은 나이에 직선 의사협회 회장을 맡아 일했다. 성남 시민들은 적어도 '신상진이가 검증된 지도력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구나'하고 인정해 주는 것 같다.
의협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전국 8만여 의사분들께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의사를 포함해 보건의료계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어렵다고 호소한다. 의료인의 한사람으로 가슴이 아프다. 그러나 지혜롭게, 훌륭하게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현장에서 열심히 땀 흘리고 계신 많은 보건의료인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의사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의사라는 전문성을 실천하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노력하겠다.
기필코 승리해 지지에 보답하겠다. 많은 지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