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등 '범국민 손씻기 운동본부'출범
올바른 홍보 통해 질병 예방에 주력키로
'건강은 깨끗한 손 씻기부터…'
대한의사협회가 지난해 9월부터 대국민 캠페인으로 벌이고 있는 '올바른 손 씻기 운동'에 정부기관을 비롯한 시민단체 등이 적극 동참키로 했다.
정부·시민단체·의협 등 21개 단체와 기관은 12일 의협 7층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범국민 손 씻기 운동본부'를 발족해 손 씻기 운동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손 씻기 운동을 전개해 온 의협은 "손은 신체 가운데 각종 유해 세균과 일차적으로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위로 질병의 70%가 손을 통해서 전염되지만, 손 청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크지 않다"고 지적하고 " 실제 이질· 감기· 눈병 등을 일으키는 병균들이 주로 손을 통해 옮겨 다니므로 평소에 손만 제대로 씻어도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출범하는 '범국민 손 씻기 운동본부'는 올바른 손 씻기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통해 손에 의해 감염되는 각종 바이러스를 사전에 막고 질병을 예방하는데 주력한다．
한편 21개 단체는 이날 회의에서 '범국민 손 씻기 운동본부'사업 계획 및 운영규칙에 대해 논의한데 이어 오는 6월께 발족식을 갖고 범정부적인 홍보활동 뿐만 아니라 손 씻기 체험교실 운영 및 화장실 내 손 씻기 시설보급 등 구체적인 캠페인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또 현재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1일 8회, 1회당 30초 이상 손 씻기를 하자'는 내용의 '1830 손 씻기 운동'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범국민 손 씻기 운동본부 설립준비위원회 참여단체>
■ 정부기관:질병관리본부·국정홍보처·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교육청·식품의약품안전청·교육인적자원부
■의료계:대한의사협회·대한간호협회
■위생관련단체:한국음식업중앙회·한국휴게실업중앙회·대한영양사협회·한국급식관리협회·한국조리사중앙회
■시민단체:한국부인회·한국소비생활연구원·녹색소비자연대·대한주부클럽연합회·한국소비자교육원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화장실 문화시민연대·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이상 21개 단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