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안전국· 평가부 통합 대대적 개편

식약청, 안전국· 평가부 통합 대대적 개편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5.05.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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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본부 체제로 탈바꿈, 275명 증원계획
복수차장제 도입 등 대대적 조직개편안 마련

의약품안전국과 평가부가 통합되고 46개팀으로 구성된 6본부 체제가 신설되는 등, 식약청 조직이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또한 현행 1명의 차장을 2명으로 늘려, 각각의 전문성을 부여해주는 '복수차장제'도 도입된다.

식약청이 마련한 '2005년 기구개편 및 소요정원안'에 의하면, 본청 조직을 한국형센터제(본부제)로 전면 개편하여 정책홍보관리·식품·영양기능식품·의약품·생물의약품·의료기기본부 등 6본부로 나누고, 식품분야와 의약품분야를 담당하는 제1차장과 제2차장을 두도록 했다.

한국형센터제는 미국FDA 방식의 기능통합형센터제로, 그동안 안전국과 평가관실이 분리되어 업무협조가 곤란하며 사고에 대한 체계적 대처 및 책임한계가 모호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의약품안전국과 의약품평가부는 통합, 의약품본부로 개편되며 정책홍보관리관은 정책홍보관리본부로, 식품안전국·식품규격평가부·식품안전평가부는 식품본부와 영양기능식품본부로 통합된다.

또한 생약평가부와 생물의약품평가부는 생물의약품본부로 합쳐지며 의약품안전국에 소속됐던 의료기기안전과와 관리과는 의료기기평가부와 함께 의료기기본부로 통합되고 의료기기품질팀도 신설된다.

한편 식약청은 심사인력의 부족으로 허가심사의 병목현상이 심화되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의약품허가심사에 40명, BT신약 제품화 촉진을 위해 35명을 보강하는 등 총 275명을 증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한 현재 차장 1명이 모든 업무를 지휘, 조정하는 것이 업무과중과 심도있는 정책 결정을 어렵게 한다는 판단하에 복수차장제를 도입, 정책홍보·식품·기능식품을 담당하는 제1차장과 의약품·생물의약품·의료기기를 담당하는 제2차장으로 분리, 운영키로 했다.

이외에도 식약청은 만두소·PPA 파문 등 위기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위기관리팀을 신설, 정책홍보관리본부 산하에 두기로 했으며 국내외 각종 위해정보를 총괄·수집·분석하는 위해정보관리팀도 신설하기로 했다.

이로써 식약청은 현행 2관·2국·6부·43과의 조직에서 6본부·4부·46팀으로 대폭 변화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방청의 식품감시기능을 혁신, 지자체와 완전 차별화시키며 독성연구원을 위해평가 및 연구개발 전문기관으로 재정립하기 위해 현행 3부 1실을 4부로 개편하는 등의 방안도 마련됐다.

식약청은 이번 조직개편을 수시직제와 정기직제로 구분하여 추진키로 하고 수시직제는 올해 7월, 정기직제는 내년 1월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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