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대전리에 충주 지역 최초의 노인 전문병원이 17일 문을 연다.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1월 52억200여 만원을 들여 착공한 이 병원은 9천580㎡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축면적 3천940여㎡ 규모로 2층 63병상, 3층 57병상 등 모두 120병상을 갖추었다.
또한 물리치료실과 진료실, 작업치료실, 방사선실, 병리사실, 배회실 등의 시설과 재활의료기, 온열찜질기, 매트 이동치료기, 보행치료 등 각종 최신식 장비를 도입, 이 지역 노인성 질환자에 대한 치료와 재활을 맡게 된다.
이 병원은 의료법인 혜광의료재단이 충주시로부터 운영권을 위탁받아 경영하게 되는데 현재 의사 2명(다음달 1명 추가 배치)과 간호사 10명을 포함, 직원과 간병인 등 모두 60여명의 인력이 근무한다.
한편 충주시는 현재 노인인구가 2만명을 넘어서고 2007년 노인요양보장제도가 시행될 경우 환자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내년 후반기부터 70억원의 국비를 들여 180병상을 더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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