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임용 "성차별·지연 이젠 없다"

교수 임용 "성차별·지연 이젠 없다"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5.09.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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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정봉주 의원 국감자료 반박
"전체 숫자 보다 최근 임용실태 고려해야"

서울의대는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국정감사 자료로 전국 27개 의과대학의 교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의대의 여교수 채용비율은 5.1%, 타교출신 교수 채용비율은 3.7%에 불과하다"는 보도자료를 낸 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이 보도자료는, 27개 의과대학 교수 6398명중 여성의 비율이 1028명으로 16.1%에 그친 가운데 서울의대는 5.1%로 전남의대에 이어 2위이며, 특히 전체 273명의 교원중 서울의대 출신이 263명으로 96.3%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의대는 14일 여교수 임용비율은 16.7%, 타교출신 교수 임용비율은 24.2%라는 통계를  제시하며 이 자료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서울의대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총 186명(전임교수 63명/기금교수 123명)의 교수를 임용한 가운데 여교수가 31명으로 16.7%, 타교출신 교수는 45명으로 24.2%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04~2005년 최근 2년의 경우 여교수와 타교출신 교수의 임용비율이 각각 18.7%와 25.2%에 달해 서울의대가 타교출신 혹은 여성교수 임용에 인색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서울의대 관계자는 "서울의대는 타교출신 교수 1/3 임용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여성 교수의 임용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고 "타교출신이나 여성 교수의 비율은 기존 교수단의 숫자가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변하지 않는 만큼 전체 숫자만을 보는 것 보다는 최근의 임용실태를 보는 것이 더욱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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