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라 라식·홍채 인식 엑시머 레이저 도입
일산백병원 안과 시력교정수술클리닉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안과 시력교정수술클리닉(이도형·김진형 교수)이 얇은 각막도 라식수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일산백병원 안과는 12일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을 기계식 철제 칼 대신 레이저를 이용, 보다 얇은 각막 절편을 만들 수 있는 인트라 라식장비를 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인트라 라식을 이용한 시력 교정 수술은 올해 초 미해군병원에서 야간 비행을 하는 조종사들에게 추천되면서 보다 안전한 시력 교정수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일산백병원 안과 시력교정수술클리닉은 홍채 인지 엑시머 레이저(바슈룸 사의 Z100 시스템)를 함께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홍채를 인식 기술을 레이저에 응용한 것으로 안구의 상하와 좌우 움직임 뿐 아니라 앞뒤의 움직임까지 잡아내 수술 중 환자가 눈을 움직이더라도 중심을 따라가 수술 후 부작용을 최소화 하도록 고안된 장비.
이도형 교수는 "이제 시력 교정 수술도 환자 개개인에 가장 알맞은 맞춤 수술을 시행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환자는 수술 후 보다 나은 시력을 갖게 되고 또 자칫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 개개인에 가장 알맞은 수술이 무엇인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하게 되면 만족할 만한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교수는 이어 "인트라 라식은 기존 라식보다 각막 절제량이 적기 때문에 고도근시나 야간 눈부심이 걱정되는 환자에게도 가능성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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