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원장 서현숙)은 앞을 보지 못하는 몽고의 어린 소녀를 초청해 각막이식수술을 해줘 국경을 뒤어넘은 사랑의 인술을 베풀었다.
최규룡 이화의대 교수(이대목동병원 안과)는 지난 5월 몽골 바가노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던 중 좌안 각막혼탁과 외상성 백내장으로 한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고 고생하는 오랑치맥양을 진료한 바 있다.
그러나 의료시설이 전무한 몽고에서 각막이식은 꿈도 꿀 수 없어 국내 지인들의 도움으로 오랑치맥양을 이대목동병원에서 치료하게 됐다.
이대목동병원은 오랑치맥양에게 수술비와 입원비를 도와줬고, 김동해 선생님(Vision Care Service)과 전주푸른안과에서 각막구입비용을, 잠원초등학교 자모회에서 체류비와 비행기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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