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논문직권철회 전망…한국 논문 후폭풍 우려

사이언스 논문직권철회 전망…한국 논문 후폭풍 우려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5.12.23 15:3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츠버그대 자체조사, 새튼 교수도 징계 가능성

황우석 교수의 논문과 관련된 파문으로 미국 내 상황도 국내 만큼이나 긴박하다.제럴드 새튼 교수에 대한 징계가 입에 오르내리는 한편 사이언스지가 황 교수의 논문을 직권철회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피츠버그대는 21일 새튼 교수가 지난 해 9월 황 교수에게 20만달러(약 2억원)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시인했다.피츠버그대는 그러나 "새튼 교수가 20만달러를 요구한 것은 미국 줄기세포 허브 구축을 위한 제안서 혹은 토론서에 불과했다"며 "이 서류에 대한 어떠한 지불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피츠버그대는 또 황 교수의 논문에 대한 자체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내년 1월 초쯤 최종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발표했다.조사과정에는 이 대학에 있는 김선종 연구원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버그대측은 새튼 교수의 파면설이 불거지고 있는 것과 관련, 논문에 대한 조사결과 새튼 교수의 잘못이 충분히 입증되면 새튼 교수에 대한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이언스지는'올해의 10대 과학뉴스'에서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 논문을 제외한다고 밝혔다.사이언스지는 당초 황 교수팀의 논문을 올해의 10대 과학뉴스 최종 후보로 뽑았으나 황 교수가 논문 철회를 요청해 제외했다.

사이언스지는 또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황 교수팀의 논문을 직권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혀,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최종 발표에 따라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사이언스지는 황 교수가 이미 논문 취소를 요청했지만, 공저자 25명이 모두 개별적으로 논문 철회를 요청하지 않아 논문을 취소하지 않았다.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최종 발표에 따라 사이언스지가 황 교수의 논문을 직권취소하면 앞으로 한국 과학계의 논문의 해외진출이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과학계 연구자들은 "황 교수의 논문이 자진취소가 아닌 직권취소될 경우 한국 과학자의 논문을 푸대접할 소지가 크다"며 우려하고 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