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암 급여비 전년보다 22% 증가
1인당 평균 지출은 백혈병이 최고액
2004년 암 급여비지출은 9915억원으로 2003년 8096억원보다 22%증가했다.
이는 전체 보험급여비 증가율(9%)의 2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암 환자의 본인부담금 경감 및 항암제 보험 급여인정 확대 등 2005년 이후 보장성강화대책을 감안하면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4년도 암질환 급여비 지출 증가를 분석한 결과 2001년 6416억원이던 암 급여비가 2002년 6994억원·2003년 8096억원·2004년 9915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2004년의 경우 9915억원 중 위암(1538억원) 급여비 지출이 가장 많았고(16%), 대장암(1286억원)·폐암(1252억원)·간암(1062억원)·유방암(917억원) 순으로 지출됐다고 설명했다.
환자 1인당 평균지출은 백혈병이 2150만원(건강보험에서 지출)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발성골수종 984만원·비호지킨 림프종(혈액암)이 929만원·뼈 및 관절 연골암 908만원 순을 기록했다.
또 암 환자의 평균 입원기간은 36일이며, 장기간 입원한 암은 백혈병이 73일·뼈 및 관절 연골암이 66일·다발성골수종이 64일 순이었고, 전립선암(18일)·피부암(20일)·방광암(23일)은 상대적으로 단기 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앞으로 인구 노령화가 가속화되면 암 진료비 지출은 건강보험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공단은 암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보험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암 검진 사업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물론 질병 예방을 위한 연구사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