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재임에 성공한 정복희 경기도의사회장

[인터뷰] 재임에 성공한 정복희 경기도의사회장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6.02.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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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순회 늘리고 지역의사회 교류 넓히겠다 "

▲ 정복희 경기도 의사회장 당선자.

지난 9일 경기도의사회장 선거가 있었다. 역대 세 번째로 치러진 직선제 선거에서 당선의 영광은 정복희 현 경기도의사회장에게 돌아갔다. 이번 선거는 정 회장을 비롯 세 명의 후보가 출마,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가 예상돼 누구도 자신하지 못했던 터라 정 회장의 감회는 깊다. 정 회장은 "회원의 단합"을 강조하며 선거로 인해 격앙된 분위기를 가라앉히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어느 때보다 관심을 모았던 선거였다. 당선을 예상했나?

전혀 예상치 못했다. 개표 당일도 떨어질 것 같아 집 밖에 나오지도 못했다.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불철주야 열심히 뛰어야겠다.

-회장으로서 가장 우선적이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무엇인가?

먼저 분열된 회원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른 후보들의 공약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좋은 의견이 있다면 적극 반영할 생각이다. 또 지난해 개정된 정관에 따라 이사진을 대폭 늘려 회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보다 효과적인 집행부를 만들겠다. 현재 의료계를 둘러싼 현안들, 의과대학 정원 감축·건강보험제도 개선·무면허 의료행위 근절 등을 해결하는데 의협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의사회가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성공적으로 기념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회원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3년동안의 회무를 되돌아 볼 때 지속해야 할 사업은 무엇인가?

종합학술대회와 의료봉사활동은 회원들의 반응이 좋았고, 내부적으로도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해 회원들의 학술적 욕구를 충족시키겠다. 또 올해는 경기도로부터 의료봉사활동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배가 늘어난 6000만원 상당을 배정받은 만큼, 외국인 노동자 의료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활동을 대폭 확대하겠다.

-이전에 토론회에서 전공의 사무총장을 도입한다고 했다. 사무총장제를 도입할 생각인가?

공약사항은 반드시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사무총장을 신설한다는 게 아니라, 전공의 문제를 전담할 담당자를 경기도의사회에 두겠다는 의미다. 현재 대한전공의협의회에 사무총장이 있으므로 아마 유급 사무처장을 두게 될 것 같다.

-후보들 사이에서 회장 선출에 대해 간선제와 직선제 를 놓고 설전이 오갔는데, 당시 간선제를 주장하셨다. 회장 선거를 간선제로 전환할 용의가 있으신지?

개인적으로는 간선제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회원들 사이에서 이견이 많은 만큼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먼저다. 충분한 의견 조율과정을 거쳐 결정하겠지만, 아직은 때이른 논의라고 본다.

-앞으로의 포부를 밝힌다면?

경기도 회원 증가율은 이미 서울을 앞질렀다. 그러나 지역이 넓어 회원들 간 교류가 쉽지 않다. 회장으로 있는 동안 화합하는 의사회를 만들고 싶다. 지역순회를 늘리고, 지역의사회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모두 함께 화목하고 웃음이 넘치는 의사회를 만들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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