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의 창의적 연구 진흥사업에 따라 닻을 올리게 된 치매정복 창의연구단은 앞으로 '치매의 병인기전과 치료제 개발'에 전력을 집중하게 된다.
과기부는 치매정복을 위해 올해 5억원을 서유헌 교수에게 지원, 연구 시설과 장비 등 기반을 구축토록 했으며, 3년 단위로 연구성과를 점검, 일정 수준이상의 평가가 나올 경우 향후 9년간 최소 40억원 이상을 지원하겠다는 장기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과기부의 치매정복 연구비 지원규모는 국가에서 지급한 개인 연구비 중 최대 규모. 서 단장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중요한 원인 단백질인 C단 단백질 가설을 발표하고 수십 편의 논문으로 이를 입증,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서 교수는 올해에만 13편의 SCI 등재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헌 연구단장은 "치매 연구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과제는 치매가 과연 어떤 경로로 발병하고 있으며, 그 기전에서 중요한 병의 원인 물질들은 무엇이고 이들을 통해 보다 더 과학적인고 효율적인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문제"라며 "C단 단백질 가설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의 근본적인 병인기전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치매치료제를 연구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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