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과대학 4학년 대표자협의회(전4협)'는 지난 달 21일 열린 비상총회에서 36개 전국 의대 4학년생 중 3분의 2가 수용거부 서약서를 제출할 경우, 의사국시를 거부하기로 결정하고 29일까지 서약서를 취합한 결과, 전원 국시 수용거부 서약서를 제출한 계명의대와 대구 가톨릭의대를 제외한 대다수 의대의 서약서 수거율이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4협의 이동형 대변인은 "2월 의사국시 거부에 대한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자칫 일부 학우들에게 징집의 불이익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생각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서약서 제출이 낮았다"고 이번 결정을 평가했다.
의대생의 의사국시 수용 결정으로 지난 의약분업 사태를 맞아 파행을 격었던 의대생 학사일정이 정상화될 수 있는 숨통이 트인것은 물론이고 마무리 되어가는 의약분업 사태의 돌출악재로 작용될 소지가 있었던 의대생 집단유급이 해결됨에 따라 의협 집행부의 발걸음을 한층 가볍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4협은 이번 달 중으로 신,구 교대식을 갖고 7대 회장을 총회에서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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