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생명과학 연구·응용 앞장
방사선생명과학회 제3대 회장에 김종순 방사선보건연구원장이 선출됐다.
방사선생명과학회는 최근 원자력의학원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새 회장 선출을 비롯해 '방사선에 의한 분자기전 및 세포주기 조절'과 '방사선 전사 연구'를 주제로 방사선 생명과학 기초연구와 학술적인 진전을 모색했다. 학술대회에서는 키미오 타나카 박사(일본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저선량률 장기 조사된 마우스 비장세포의 유전자 발현과 염색체 이상'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신임 김종순 회장은 "전임회장단의 업적을 승계해 학회 홈페이지에 영어와 일어를 추가하여 국내의 방사선생명 관련 사항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학회지 발간·춘계 및 추계학술대회 개최·회원수의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방사선생명과학회는 '방사선 생명과학 연구와 그 응용에 관한 학술발전 및 보급에 기여함으로써 과학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아래 2001년 11월 창립의 깃발을 올렸다. 류성렬 초대회장(원자력의학원 방사선종양학과)은 창립 이후 회원과 연구자간의 상호협력과 정보교환을 위한 학회 홈페이지(www.ksrb.org)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학술대회를 통해 방사선 생명과학 응용기술의 개발과 보급에 앞장서 왔다.
한편, 방사선생명과학회·대한방사선방어학회·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한국원자력학회·한국의학물리학회·대한방사선종양학회·대한핵의학회 등 국내 의료방사선 관련 학회는 지난 4월 한국방사선연구연합회(회장 박찬일·서울의대 방사선종양학과)를 구성하고, 국제적 방사선 관련 행사에 한국대표로 참석, 토론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들 학회의 노력으로 한국은 2009년 제2회 아시아 방사선 연구회(Asia Congress of Radiation Research) 개최국으로 낙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