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일산병원, 양측 만성 중이염 58세 여자 환자에게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은 3일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처음 첫 인공와우 이식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수술을 집도한 송재준 교수(이비인후과)는 "양측 만성 중이염을 동반한 감각신경성 난청인 58세 여자 환자에게 인공와우 이식술을 시행, 수술직후 X레이 촬영으로 성공적인 전극삽입을 확인하고 청력검사 NRI(Neural response imaging)를 통해 모든 전극에서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년 전부터 양측 만성 중이염을 앓아온 환자의 수술전 청력은 110dB로 양측 모두 전농 상태였으며 이번 수술 성공으로 희망을 얻게 됐다.
환자는 수술 후 일주일간 치료를 받고 퇴원하게 되며, 한 달 후부터 청력재활 훈련과 매핑(전기 자극 강도를 반응하는 크기에 맞게 조절하는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송 교수는 "앞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지금까지 소아난청 위주의 수술이 주를 이루었으나, 앞으로는 노인성 난청 환자에 대한 인공와우 이식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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