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학회,한국형 당뇨병 선별 진단기준 발표
임신부는 반드시 임신성 당뇨병 검사 받도록
한국인의 정상혈당 기준은 100mg/dl 미만이라는 전문학회의 진단기준이 발표됐다.
이전의 정상혈당의 기준 110mg/dl미만에서 낮아진 것으로 그만큼 기준이 엄격해진 것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7일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한 한국형 당뇨병 선별,진단 검사 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에 따르면 한국인의 정상혈당 기준은 100mg/dl 미만이고, 75g 경구당부하 2시간 후 혈당 14omg/dl 미만으로 정의했다.
만약 공복혈당이 100~125mg/dl일 경우, 경구당부하 검사를 하거나 반복해여 공복혈당 검사를 하도록 강화했다.
경구당부하 검사는 당뇨병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로, 75g 포도당 을 물에 녹여 마신 후, 시간 간격을 두고 혈당을 측정하는 검사다.
공복혈당장애는 공복 혈당 100~125mg/dl이며, 내당능장애는 75g경구당부하 2시간 후 혈당 140~199mg/dl 로 정의했다.
따라서 공복 혈당(혈장)이 126mg/dl 이상이거나,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과 임의 혈당이 200mg/dl 지침은 또 기본적으로 모든 산모는 임신 24-28주사이에 경구당부하검사를 하도록 권하고 있다.
미국은 위험요소가 있는 환자들만 선별 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의 임신성 당뇨병 유병률은 2.2 %~4.9%이다.
임신성 당뇨병은 당뇨병이 없는 여성이 임신 중에 당뇨병이 생긴 경우를 말한다.
이 질환은 자궁 내 태아사망의 위험도를 증가시키고 거대아 출산· 출생시 태아 저혈당· 황달 등을 일으키며 태아와 임신부를 동시에 위협하는 질환이다.
특히 비만· 당뇨병 환자의 직계 가족· 이전 임신성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단계의 병력이 있는 경우나 임신성 당뇨병의 위험요소를 가진 경우에는 임신24주 이전이라도 첫번째 산전진찰에서 경구당부하검사를 받도록 했다.
결과가 임신성 당뇨병이 아닌 경우는 임신 24-28주에 선별검사를 다시 받도록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