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왜곡보도 법적대응 검토

연세의대, 왜곡보도 법적대응 검토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7.11.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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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출 경로 파악에 긴급회의 열려
의대 교수들 "신뢰성 흠집 책임 물어야" 격앙

연세의대가 보건복지부 전직 L차관 딸의 부정 편입학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신문사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의대는 L차관 딸의 부정 편입학 의혹이 제기된 26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사태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교수들은 "정확한 근거없이 단지 고위직 자녀가 편입학했다는 사실만으로 (한겨레신문이) 의혹 부풀리기에 나서고 있다"며 "연세의대의 신뢰가 실추된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반발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의대의 한 교수는 "최근 연세의대에 대한 한겨레신문사의 지속적인 의혹제기로 연세의대 편입학 시험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얘기되지만 정창영 총장에게 한 편입학 청탁이 실패했다는 것은 청탁이 통하지 않는다는 반증"이라며 연이은 의혹제기에 억울해 했다.

또 다른 교수는 "정 총장 사건 이후 언론이 연세대만을 타겟으로 무차별적인 의혹제기에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교수들이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며 조직적인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연세대측은 우선 법적 대응에 앞서 보도를 통해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편입학 면접 관련 서류의 유출경로를 파악하고 법적인 대응을 포함한 대책을 확정짓기로 했다.      

한겨레신문사는 지난 달부터 최근까지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부인의 부정입학 청탁 보도를 시작으로 교수 자녀 편입학 특혜의혹과 보건복지부 고위관계자 자녀 특혜입학 의혹 등을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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