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련 '재난 봉사조직' 상설화 추진

전의련 '재난 봉사조직' 상설화 추진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8.01.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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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태안 제방작업 봉사활동 계기

▲ 19일 태안 구례포 해수욕장에서 자갈에 묻은 기름때를 제거하고 있는 전의련 소속 학생들.

전국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연합(전의련)이 19일 사상 최악의 원유유출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에 의료봉사 및 노력봉사단을 파견했다. 전의련을 이번 기회에 재난사고 때마다 봉사단을 파견할 수 있는 상설기구를 만들 계획이다.

전의련은 7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꾸려 이날 태안군 원북면 구례포 해수욕장에서 자갈밭 기름때 제거 봉사를 했다. 오후부터는 서울시의사회에서 파견한 의사회 의료봉사단을 도와 의료봉사도 진행했다.

전영진 전의련 의장은 "좀더 일찍 봉사활동에 나서고 싶었지만 학사일정으로 인해 늦어졌다"며 "재난지역 주민들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책임감을 갖고 방문했다"고 말했다.

전의련은 피해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틈나는 대로 봉사단을 파견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봉사를 계기로 앞으로 각종 재난사고가 있을 때마다 전의련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상설 봉사기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석 전의련 정책국장은 "전의련 내부적으로도 재난사고가 있을 때마다 신속하게 봉사단을 파견할 수 있도록 상설기구를 만드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해 사회 재난봉사에 의대생이 적극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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