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치료법으로 실패한 경우 '효과적' 대안
메니에르 질환의 치료에 있어 다른 치료법에 실패했을 경우 압력치료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지침이 나왔다고 의료기기 전문회사 메드트로닉이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최근 발간된 <American Academy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 이같은 내용이 실렸다.
메디에르 질환의 몇몇 사례에서 메니에트와 같은 압력치료법을 사용하는 것을 뒷받침하는 설득력있는 비교임상연구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
메니에르병은 귀의 내이에 존재하는 과도한 채액으로 청력상실·이명현상·귀 속 압력 상승과 동반되는 현기증 등의 증상이 특징적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미국과 유럽에서만 약 260만명이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메드트로닉의 메니에트는 저압 파동을 중이에 전달함으로써 내이의 체액을 줄이고, 유체역학 체계의 균형을 복구함으로써 메니에르병의 증상을 완화하게 된다.
김충호 메드트로닉코리아 이비인후과 사업부 상무는 "극심한 현기증을 가져오는 메니에르병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데, 다른 치료법으로 실패했을 경우 메니에트는 비수술적 치료로서 하루 5분씩 세 번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이번 지침 발표로 메니에트 치료법의 효과를 인정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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