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연구소(소장 이덕조)에 따르면 인슐린을 경구용으로 만드는 핵심기술 개발을 이미 완료한 데 이어 빠르면 6월부터 동물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슐린은 분자량이 크고 안정성이 떨어지며 물에 잘 녹지않기 때문에 주사제로만 사용돼 왔는데, 동성제약이 개발중인 경구용 인슐린은 펩타이드 가용화 계면활성제를 섞어 초미립자 상태의 인슐린 수용액을 만든 후 미셀(micelle) 기술을 적용해 마이크로에멀젼화 하는 것이다.
동성제약은 경구용 인슐린이 소장점막을 통과해 모세혈관에 잘 흡수되도록 초미립자화하고 일산화질소 가스방출을 통한 혈관확장, 흡수촉진제 사용 등 다양한 제제기술을 적용했으며 특히 유효성분이 강산성 조건에서도 잘 녹지않도록 3중 젤라틴 코팅을 하는 한편 코팅물이 소장에서 오래 머물도록 점착성 분말을 부착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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