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개최국 결정...학회 전담위원회 구성
인도네시아·중국·필리핀 등과 경쟁
대한내과학회가 세계대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인성 내과학회 이사장은 3일 열린 춘계학술대회 개회식에서 "매 2년마다 열리는 세계내과학회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학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유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이사장은 며 "오는 9월 열리는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2014년 개최지가 결정된다"며 "이를 위해 학회내 비딩 커미티(bidding committee)를 구성해 유치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은 "이웃나라 일본은 벌써 두 번이나 세계내과학회를 개최했다"면서"이번 기회에 한국에서 주최가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내과학회 영문학술지의 SCI 등재를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은 "현재 영문학술지는 메드라인(Medline)에 등재돼 있으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SCI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논문 투고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연구비 지급 및 학술상 시상식에서는 이승룡 고려의대 교수(호흡기내과)가 청람연구비 지급 대상자로 선정됐다.
1000만원의 연구비가 수여된 이 교수의 논문은 '담배 흡연에 의한 기관지내 점액 생성 모델에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억제제의 기도 염증 억제효과에 대한 연구'.
학회 연구비 수혜 대상 논문으로는 △Tyrosine kinase 억제제 sunitinib이 정상 백서 갑상선 세포인 FRTL-5 세포의 생존 및 성장에 미치는 영향 연구(김원배·울산의대 내분비대사내과) △메티실린 내성 포도알균의 accessory generegulator군 다형태 및 항생제 감수성과의 관계(이동건·가톨릭의대 감염내과)가 선정돼 각각 1000만원이 수여됐다.
대한내과학회 2008년도 학술상은 △대사증후군 및 그 구성요소가 맥파 속도에 미치는 영향(김영권·동국의대 순환기내과) △High-dose versus Low-dose Cyclophosphamide in Combination with G-CSF for Peripheral Blood Progenitor Cell Mobilization(안진석·성균관의대 혈액종양내과) △The Clinical Usefulness of Multidetector Computed Tomography of the Sacroiliac Joint for Evaluating Spondyloarthropathies (이지수·이화의대 류마티스내과)가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