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투표 통과 총장 지명만 남아…득표수·순위 공개 안돼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후보를 뽑는 교수평의회 최종 선거에서 박창일 현 세브란스병원장과 이 철 교수(소아과)<가나다순>가 2차 관문을 통과했다. 두 후보는 19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후보로 복수추천돼, 총장의 최종 지명만을 남겨놨다.
올해 처음으로 결선투표제가 도입됨에 따라 18일 진행된 2차 투표에선 박창일 원장과 이 철 교수가 5명의 출마자 가운데 3명을 가리는 1차 투표에 이어 2차 투표에서도 다른 후보를 제치고 교수들의 표심을 잡는 데 성공했다. 2차투표까지 진출하며 선전했던 권오웅 교수(안과)는 고배를 마셨다.
전체 투표율은 90.30%(투표자수 540명/전체유권자수 598명)로, 정확한 득표수와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최종 결정권자인 김한중 연세대학교 총장은 복수추천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임명하게 되는데, 발표 시기는 지훈상 현 의무부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7월말이 될 전망이다.
박창일 원장은 ▲의과대학 및 대학원에 전액 장학금 도입 ▲기금교수제도 도입 ▲연구센터 신축 등 연구공간 확보 ▲PA·전문간호사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철 교수는 ▲교수 처우 개선 ▲연구기금 조성 ▲학장의 인사·예산권 보장 ▲송도프로젝트 활용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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