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의 진단과 치료

어지럼증의 진단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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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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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포 브론스타인 외 지음/임준성 한병인 옮김    푸른솔 펴냄
4만 8000원


어지럼증 만큼 환자가 증상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질환도 흔치 않다. 대표적으로 어지럽다는 표현에서부터 "아찔하다" "어찔하다" "균형을 잡을 수 없다" "흔들린다" "구름위를 걷는 것 같다" 등 환자마다 특유의 느낌을 호소한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들은 병력 청취와 임상 검사를 해도 원인이 나타나지 않아 난감한 경우를 겪기도한다.

어지럼증은 잠재적으로 내과·신경과·이과·안과·정신과 등 여러 전문과목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진단이 쉽지 않다.

이번에 발간된 <어지럼증 진단과 치료>는 환자의 증상에 따른 진단과 치료법을 제시하는 '증상중심적'으로 꾸며져 있기 때문에 난감한 경우를 겪는 의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즉 책의 첫장부터 연속적인 개념을 정리해나가면서 보지 않더라도 어지럼증 증상별로 해당하는 부분을 찾아보면 적절한 해결책이 주어진다. 또한 각 장 첫머리에는 해당되는 질환의 특질을 일목요연하게 표로 정리했는데, 이것만으로도 진료현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에는 돌발성 체위성 현기증·전정신경염·편두통성 현기증·메니에르병·일과성 뇌허혈증 및 뇌졸중·부정맥 등의 심장질환·말초신경병증·약물 유발성 현기증·심인성 현기증·차멀미 등에 대한 필수적인 진단과 치료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동영상 CD자료는 임상검사·안진소견·진단 및 치료적 체위변환·전정재활 운동과 아울러 흔한 임상적 이상의 예를 보여준다. 각각의 본문 곳곳에도 CD의 해당 비디오 클립을 참조하도록 되어 있어 책을 읽으면서 CD를 참조하면 이해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이 책은 영국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신경과 교수로 재직중인 아돌포 브로스타인(퀸스퀘어국립병원 및 차링크로스병원 신경과 전문의) 박사와 토머스 램퍼트(독일 샤리테대학병원 신경과) 교수가 집필했고 임준성 과장(성애병원 신경과)과 한병인 원장(대구·두신경과의원)이 옮겼다(☎02-704-2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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