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보다 안구 충혈현상 40%까지 감소시켜
한국엘러간(주)과 삼일제약(주)은 녹내장 복합치료제 '간포트'(GANfort®)의 국내 공식 발매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Power Without Compromise!'란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을 시작으로 9일 부산, 10일 대구, 11일 대전 등 총 4개 도시에서 총 200명의 안과의가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해외 연자인 안톤 호머(Anton Hommer) 교수는 '비마토프로스트(Bimatoprost:제품명 루미간)와 티몰롤(timolol)에 대한 Non-fixed dose combination vs Fixed dose combination(제품명:간포트)에 대한 효능비교' 및 '단일제(비마토프로스트 또는 티몰롤) vs 복합제(간포트) 투여에 대한 효과분석' 등의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복합제인 간포트는 Bimatoprost 단일제에 비해 결막충혈을 40%까지 낮췄고, non-fixed combination therapy(Bimatoprost+Timolol) 만큼 안압강화 효과가 우수하다는 결과를 보였다.
안토 포머 교수 이외에도 국문석 교수(울산의대)·김찬윤 교수(연세의대)·차순철 교수(영남의대)·김창식 교수(충남의대) 등도 녹내장 치료에 있어 복합제가 기존 단일제에 비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부작용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권오훈 한국엘러간 이사(마케팅부)는 "녹내장 치료제 시장에서 1차 선택약물인 베타차단제 보다 안압강하 효과가 좋은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계열 약물이 빠르게 시장을 잠식했으나 최근 들어 처방패턴이 단일제 대신 환자의 순응도와 삶의 질을 고려한 복합제 처방으로 옮겨가면서 시장이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통상 2~3개의 치료제가 동시에 처방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를 결합한 복합제는 복약편의성 면에서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