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면역억제제 '타리무스캡슐'(타크롤리무스)를 25일부터 발매했다고 26일 밝혔다.
타크롤리무스는 장기이식 환자가 평생 복용해야 하는 면역억제 성분 중 하나로 약 45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IMS 기준),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수입한 '프로그랍'이 시장의 80%를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다.
타크롤리무스는 면역세포 증식 및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IL-2 생성 단백질 칼시뉴린을 저해함으로써 이식 거부반응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타리무스는 특히 한미약품이 개발한 고체분산체 특허기술을 적용해 타크롤리무스의 용해도를 증가시켜 체내 흡수율을 대폭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약가는 프로그랍의 68% 수준인 2722원(1mg 기준)이다.
손민아 PM은 "1997년 면역억제제 개량기술을 노바티스에 수출하면서 7400만불 이상을 로열티로 벌어들였을 만큼 한미약품은 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이미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타리무스가 특허기술을 적용했고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췄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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