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급 인증 움직임 탄력 받을 듯
의료기관 대외신인도 상승효과 기대

이에따라 대학병원 및 중소병원의 JCI 인증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MOU 체결로 병협은 국제 의료기관 인증 관련 JCI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JCI 인증에 관심이 있으면서도 접근 할 창구가 없어 정보를 얻기에 어려움을 겪어 온 병원들의 창구 및 컨설턴트 역할도 한다.
병협은 JCI 측과의 협의를 거쳐 인증심사 비용을 낮출 방침이어서 국내 의료기관의 JCI에 대한 접근성이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JCI 인증심사 비용은 병원 규모에 따라 다른데 중소병원과 전문병원급은 약 1억원, 대형 대학병원급은 대략 2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협은 MOU 체결을 계기로 인증 병원 시설기준과 행동지침이 담긴 'JCI 스탠다드 매뉴얼'번역 작업에 착수해 빠르면 6개월 뒤,늦어도 올해 말 한국어 판을 펴낸다.5월 30일 JCI 본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국제인증 관련 교육과 컨설팅 시간을 갖는등 본격적인 행보를 한다.
JCI 인증을 받은 병원은 전세계에 걸쳐 120여곳에 이르지만 국내에선 세브란스병원 한곳 뿐이다. 현재 대학병원급 20여곳과 중소병원·전문병원 30여곳 등 50여곳 병원급 기관이 JOC 인증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현재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기관 평가제도가 인증제로 바뀔 것으로보여 JCI와의 상관관계가 어떻게 설정될지도 관심꺼리다.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JCI 국제이사로 위촉돼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훈상 병협 회장은 "JCI와 병협이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국내 의료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게 됐다"고 반가워 하고 "이를 계기로 의료기관의 대외적인 신인도 상승과 함께 외국 환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CI는 어떤 기구인가? ― 국제공동체 안에서의 의료의 질 향상과 표준화를 위해 1994년 설립됐다. JCI 평가의 궁극적인 목표는 의료기관내 환자의 안전과 진료를 유지하는데 있다. 진료·인력·시설·행정 등 총 13개 영역, 1193개 평가기준이 있다. 이 표준은 3년마다 개정된다. 평가의 핵심 내용은 환자가 입원해서 퇴원할 때까지 환자의 치료경로에 따라(환자·감연관리·약물·시설관리·안전체계 등)추적 관찰한다. JCI 인증은 새로운 기준에 맞춰 3년마다 갱신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