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기 주총…'올메텍' 1000억 매출 증가 기대
지난해 고환율 영향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대웅제약이 올해에는 고환율 영향을 극복하고 새롭게 비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29일 삼성동 본사 대강당에서 제7기 정기주주 총회를 열고 올해 총매출액 62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날 주총에서 이종욱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대내외 경제여건의 악화와 고환율의 영향으로 수익성 면에서 주주 여러분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년보다 13% 성장,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는 결과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매출 100억원 이상의 제품 11개를 보유함으로써 명실공히 국내 제약사 중 최고 수준에 있으며, 특히 주력제품인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은 전년대비 20%이상 성장한 8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에는 100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가스모틴'과 '글리아티린'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500억원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웅제약의 2009년 매출은 전년대비 13.2% 증가한 6200억원, 영업이익은 6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주력 제품의 성장 △꾸준한 신제품 개발 △아시아 시장 개척 △하반기 미국시장진출 △해외매출액 200% 성장 등을 중점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 해 동안 매출액 5477억원, 영업이익 432억원, 당기순이익 329억원을 달성했다. 주주에 대한 배당률은 액면 배당률 30%(주당배당금 750원)로 결정됐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대웅제약은 임기가 만료된 현 이종욱 대표이사와 이진호 전무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윤재훈 부회장과 이장우 이메이션코리아 대표를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