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암당뇨연구원, 교과부 지원받아 쾌거...암전이 진단 정확성·경제성 획기적으로 높여
국내 연구진이 천연물질을 이용해 생체안정성과 조영효과가 우수한 암세포 진단용 MRI 조영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가천의과학대학교 이길여암당뇨연구원 소속 오병철·김현진 교수팀이 교과부의 21세기프론티어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 지원을 받아 조영제 개발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오병철·김현진 교수팀이 개발한 조영제는 천연물질을 이용, 생체안전성이 우수하며 다양한 상자성물질과의 결합으로 선택적 명암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투여방법이 다양해 진단특성별로 혈관주입 또는 경구투여의 선택적 사용이 가능하고, 유방암·전립선암·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종류의 종양부위에 피하 주입시 센티널림프절 확인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기존 조영제 농도(200 μmole/kg)보다 50~200배 적은 투여량으로도 더 높은 조영효과를 나타낸다.
연구팀은 "기존 조영제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PET을 이용한 암전이 유무 진단에서도 단기간 내 반복적으로 고해상도의 영상획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장 오태광박사도 "이번에 개발된 조영제는 저렴한 가격으로 정확하게 암진단이 가능해 국민건강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기초연구를 산업화로 연결하는 원천기술의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조영제 개발과 관련해 국내 특허 1건, 미국 특허 1건을 출원했으며 PCT 특허 출원 및 기술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영제 세계시장은 올해 이미 50억불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미국은 조영제 산업을 21세기 10대 산업의 하나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조영제는 거의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