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실한 의술 기본…한 곳에서 원스톱 서비스"
"청소년들의 학습과 성장을 둘러싼 스트레스가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소아청소년 성장학습발달센터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18일 개원한 강남을지병원의 초대 원장을 맡은 이진용 신임원장(73)은 "강남을지병원이 청소년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스트레스 제로를 위해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원장은 "한 번 내원하면 검사와 치료는 물론 교육까지 한 자리에서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진체계를 구축했다"며 "충실한 의술에 기본을 둔 질 높은 의료서비스로 강남을지병원의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되기 위한 핵심은 충실한 의술에 입각한 의료서비스의 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본기에 충실하고, 환자를 내 가족처럼 생각해야 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이 원장은 "젊은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과 열정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려는 모습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이 원장은 정식개원에 앞서 강남교육청과 청소년 스트레스 제로 협약을 맺는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 원장은 1963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71년 서울대병원 산부인과에서 수련을 받은 뒤 전문의자격을 취득했다. 1971년 서울의대 전임강사로 부임, 2002년 8월 정년을 맞기까지 30년 동안 임상·교육·연구에 매진했으며, 청와대 주치의·대한폐경학회 초대회장·대한불임학회장·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학회 발전에 기여했다. 지난 2002년 노원 을지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원장과 명예원장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