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파스퇴르가 11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용 Tdap백신(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아다셀'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아다셀은 디프테리아와 파상풍을 예방하는 기존의 Td백신에 5가지 백일해 예방 성분을 추가해 백일해에 대한 부스터 백신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청소년 및 성인은 마지막 Td백신 접종 후 5년 뒤에 DTap백신 재접종이 권장되는데, 아다셀은 마지막 Td백신 접종 후 2년뒤에 접종하더라도 국소 부작용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DTap백신 기본접종은 생후 2개월부터 4~6세까지 5차례 진행하고, 이후 11~12세부터 매 10년에 한번씩 Td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되고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선진국에서 2000년대부터 백일해 발병건수가 늘어나 추가접종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CDC 자료에 따르면 특히 신생아에서 발생하는 백일해의 75%가 부모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민 투란 사노피파스퇴르 사장은 "기본 접종을 마친 아이라도 청소년기가 되면 백일해 면역력이 떨어지며, 2개월 미만의 영아는 백일해 백신 접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주요 감염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가족 구성원들의 백일해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노피파스퇴르는 아다셀 출시를 기념해 8일과 9일 서울과 부산에서 심포지엄을 연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