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차세대 바이오 신약인 'LAPS-GCSF(HM10460A)'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을 미국 FDA가 최종 승인했다.
한미약품은 그동안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랩스커버리(LAPSCOVERY)' 기술을 개발했는데, 이번에 승인 받은 LAPS-GCSF에도 이 기술이 적용됐다.
호중구감소증이란 우리 몸 면역체계에서 감염을 물리치는 혈액 내 세포인 백혈구 중 호중구라 불리는 특정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줄어든 상태를 말하며, 골수의 백혈구 생산이 감소되거나 중지된 경우, 말초혈액이나 조직에서 호중구의 파괴가 증가된 경우 등에서 발병한다.
LAPS-GCSF는 항암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매일 투여해야 하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극복하고 1회 투여로 약효를 3주간 유지할 수 있도록 개선된 차세대 약물이다.
G-CSF는 인체내 극미량 존재하는 생리활성물질로 백혈구 성장 및 분화를 촉진하는 단백질로 항암치료 후 감염예방 등에 사용된다. 암젠의 '뉴포젠(1세대)'과 '뉴라스타(2세대)'가 대표 약물이며 전 세계 시장규모는 2008년 기준으로 50억 달러에 달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EPO(빈혈), GCSF 등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총 6개의 바이오 신약 개발과제를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2013년부터 매년 1~2품목씩 릴레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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