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째 국산신약으로 관심을 모았던 '놀텍'(일라프라졸)이 보험 등재에 성공했다. 제조사인 일양약품은 12월초에 제품을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일양약품과 건강보험공단은 10일 협상시한 막바지까지 놀텍의 약가를 놓고 논의한 끝에 1정당 1405원에 가격 협상을 타결했다.
놀텍은 프로톤펌프억제제(PPI)의 하나로 강력한 위내 pH상승 효과를 통해 위산을 억제하며, 지난해 말 '성인 십이지장궤양'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았다.
놀텍과 비슷한 PPI제제가 20mg 기준으로 파리에트(라베프라졸) 1596원 , 판토록(판토프라졸) 1435원, 란스톤(란소프라졸·30mg) 1615원, 넥시움(에소메프라졸) 1431원 등임을 고려하면 다소 낮은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국내 전체 소화성 궤양제 시장 규모는 약 6000억원에 이르며, 이중 PPI제제는 1500억원 가량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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