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제 투약 50% 이상 감소...복지위 신종전염병 예산 2천억 증액
한나라당은 27일 주요당직자회의를 열고 신종플루 관련 현황을 점검하고 당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원희목 원내부대표는 "신종인플루엔자 사망 환자가 현재까지 104명으로서 이 가운데 고위험군 환자는 89건으로 집계됐다"며 "항바이러스 투약자 수가 11월 첫째 주 10만 명에 달했으나, 셋째 주에는 4만8000명으로 50%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또 "집단발병사례도 11월 둘째 주에는 259건이었던 것이 셋째 주에는 69건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면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도 46주째 37.71로 40이하로 떨어져, 전주 44.96 대비 16%나 감소하는 등 신종플루 기세가 꺾인 징후를 완연히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원 부대표는 "앞으로 발생예측이 불가능한 신종전염병 대응체계 구축 및 강화를 위한 2010년도 예산이 반영되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최근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예산소위에서는 신종전염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을 2267억원 증액한 규모로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