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오 단독투여 보다 1년후 척추 골밀도 유의하게 늘려
골다공증 치료제 '아클라스타'(졸레드론산·노바티스)와 '포스테오'(테리파라타이드·릴리)를 병용투여했을 때 각각의 단독요법 보다 추가적으로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티스는 미국류머티즘학회(ACR)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골다공증이 있는 폐경후 여성 412명을 대상으로 한 관찰연구 결과를 인용해 26일 이같이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클라스타+포스테오 병용요법을 투여한 그룹은 아클라스타를 단독으로 투여한 그룹에 비해 1년 후 척추 골밀도(BMD)가 유의하게 증가했다(7.5% vs 4.4%). 하지만 포스테오 단독 투여군과는 골밀도 증가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7.5% vs 7.1%).
총 대퇴골 골밀도의 경우 13주와 26주째 병용요법 그룹에서 포스테오 그룹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했다.
전반적인 이상반응은 세 그룹에서 비슷했으며, 아클라스타를 투여한 그룹에서는 정맥주사 후 3일동안 발열·뼈마디나 관절 통증·근육통·감기 유사 증세·두통 등이 나타났다.
펠리시아 코스만 미국 콜롬비아의대 교수는 "아클라스타를 테리파라타이드와 병용투여했을 때 단독요법에 비해 척추와 대퇴골의 골밀도가 훨씬 빠르게 증가했다"며 "병용투여는 골절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티스는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와는 달리 정맥주사용 비스포스포네이트를 테리파라타이드와 병용투여했을 때 추가적으로 골밀더를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준 유일한 연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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