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개국 1만여명 대상…국내 관상동맥질환자 400명 모집
세르비에ICTR이 협심증치료제 '프로코라란'(이바브라딘)에 대해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시그니파이(SIGNIFY)'연구를 시작한다.
시그니파이는 좌심실 기능이 정상인 관상동맥질환자 1만 1330명을 대상으로 47개 국가에서 진행되는 다국가 임상시험으로, 국내에서는 20개 센터에서 400여명이 모집될 예정이다.
연구의 1차 연구목표는 주요 심혈관계 질환의 이환율 및 사망률이다.
최근 열린 국내 연구자 모임에는 국내 총 책임자인 승기배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심혈관센터장)를 비롯해 20개 센터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피에르 르뜨쉐 디렉터는 "프로코라란을 사용해 심박수를 낮출 경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임상에는 다수의 한국 환자도 포함돼 연구결과가 나오면 한국 환자에서 심박수 저하의 의미를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코라란은 지난 7월 베타차단제를 투여할 수 없거나 내약성이 떨어지는 만성 안정형 협심증 환자에게 허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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