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의학과 영양학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대학원 과정을 개설하고 올해 첫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조백환 전북대 의전원 교수(간담췌이식외과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장) 등 의학영양치료학과 개설을 추진해 온 교수들은 의학과 영양학의 교류가 환자에게 미칠 효과 등을 강조하며 학과개설을 위해 포럼을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북대 의전원과 전북대 생활과학대학·전북대병원은 학과개설을 기념해 8일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질병 치료와 영양학의 관계를 나타내는 다양한 사례들을 발표했다.
심포지엄에서 이종호 연세대 교수(식품영양학과)는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개인맞춤 영양'을, 이종미 (주)농심 전략경영실 음식문화원장은 '한국음식문화의 약식동원(藥食同原)'을 발표했다.
이명숙 성신여대 비만연구소장은 'DNA-based Food and Diet Therapy on the Obesity'를, 이송미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은 '병원에서 적용되고 있는 임상영양치료의 례'를 발표했다.
조백환 전북대 의학영양치료학과장은 "의학적인 고려없는 영양요법과 영양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의학적 처치란 생각하기 어려운 만큼 의학과 영양학간의 학술적·인적 교류가 이뤄질 수 있게 된 것을 늦었지만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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