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사회 자랑스럽다"

"명품의사회 자랑스럽다"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10.02.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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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의사회 회비 납부율 100% 근접
김응수 한일병원장 참석…역대 원장 중 처음

▲ 도봉구의사회 총회는 역대 한일병원장으로는 처음으로 김응수 원장이 참석, 박수를 받았다. 우측부터 김응수 원장·최선길 구청장·나현 서울시의사회장·유덕기 회장·이수현 고문·이영수 고문·김남일 총무이사.의협신문=송성철 기자
서울 도봉구의사회가 구의사회비 납부율 96%를 달성, 명품의사회 가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도봉구의사회는 25일 36차 정기총회를 연 자리에서 139명 회원 가운데 134명(96.4%)이 구회비를 납부한 반면, 미납자는 5명이라고 밝혔다.

유덕기 도봉구의사회장은 "서울시의사회와 의협 회비 납부율도 지난해에 비해 많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임원들과 힘을 실어준 회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올해에는 모든 회원들이 정회원이 될 수 있도록 구의사회 회무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축사에 나선 나현 서울시의사회장은 "도봉구의사회원들은 보건복지가족위원회 국회의원 정치 후원금과 아이티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한 성금 모금을 비롯해 자선 송년음악회를 통해 이웃에게 다가서는 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안다"며 "의사 출신 미용사인 유 회장과 맡은 책임을 다하는 상임이사와 묵묵히 회무에 참여하는 회원들이 3박자를 갖춘 도봉구의사회야 말로 명품의사회"라고 격려했다.

현재 의협 부회장과 의료전달체계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 회장은 "의료계가 수가 3%를 얻어내는 동안 한 해 약품비 자연증가분은 1조 5000억원에 달한다"면서 "막대한 약품비 규모를 줄이지 않으면 수가인상을 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수가결정 과정에서 3∼8월까지 6개월 동안 개원가에서 888억원을 줄이면 절감 분의 50%는 수가인상에, 나머지는 보장성 강화를 위해 투입키로 했다"고 밝힌 나 회장은 "3월 진료분부터 약품비를 절감해 수가를 올리는데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총회에는 최선길 도봉구청장과 배은경 도봉구보건소장을 비롯해 역대 한일병원장 가운데 처음으로 김응수 원장이 내빈으로 참석, 박수를 받았다.

유 회장은 이날 28년 동안 도봉구에서 개원의로 활동하다 최근 은퇴한 김양일 원장(74세·김양일산부인과의원)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의사회 회무에 적극 협조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배현철 원장(소화연세소아청년과의원)에게는 모범회원패를, 전영주 (도봉구보건소 지역보건과)·신종태(도봉구보건소 의약과) 씨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 28년 동안의 개원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김양일 원장(오른쪽)에게 유덕기 회장이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의협신문=송성철 기자
본회의에서는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학술강좌·구민건강축제·체육행사·송년 자선음악회 등과 5269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하고, 상임이사회에 대외 행사 추진과 사회단체와의 협력을 전담하기 위한 섭외부 신설을 담은 회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시의사회 건의안으로는 ▲토·일·공휴일 가산제 인정 ▲의료기관 적정성평가를 빌미로 처방권 침해 금지 ▲청구하고 수년 지난 이후의 약제비 삭감 중단 ▲이의신청 가능기간 연장 ▲정액제 한도 상향 ▲수가 현실화 등을 채택했다.

한편, 도봉구보건소 의약과는 이날 자칫 위반하기 쉬운 의료관련 법령을 알기쉽게 설명해 놓은 <최근 의료법 개정사항 및 기타 의료법 안내> 책자를 회원들에게 배포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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