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책최고위과정 17기 '신고합니다'

의료정책최고위과정 17기 '신고합니다'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10.03.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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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정책 전문인력 발굴 산실
2002년 개설…660명 수료생 배출

▲ 경만호 의협 회장이 의료정책최고위과정 17기 개강식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의협신문=송성철 기자
보건의료의 변화와 미래 비전을 파악함으로써 보건의료정책 분야의 전문인력을 발굴하고, 회원들간의 교류를 선도해 온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최고위과정이 17기 과정을 개강했다.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운영위원회(위원장 백종렬·서울 영등포구 백내과의원)는 2일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등록한 59명의 17기 과정생을 환영하는 개강식을 열었다.

개강식에는 경만호 의협 회장과 운영위원회를 대표해 이재호 간사(의협 정책이사)·강원경(서울 서초구·강원경성형외과의원)·김수영(전 의협 의무이사)·박상호(중랑구의사회장)·박우형(서초구의사회장)·이병기(경기도의사회 부회장) 운영위원을 비롯 이택중(서울 강남구·이택중신경정신과의원·6기 회장)·차병헌 을지대 보건과학대학 교수(3기 총무) 등이 참석, 17기 과정생들을 환영하는 박수를 보냈다.

백종렬 운영위원장은 "고위과정을 거쳐간 660여명의 수료생들이 의사단체는 물론 국회와 보건의료단체를 비롯해 각 분야세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의료정책분야의 전문적인 지식 함양을 통해 의료인들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게 눈높이와 마음가짐을 다잡을 수 있고, 외부 인사들은 의료계가 추구하는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강식에 참석한 경만호 의협 회장은 "최고위과정은 버릴 것 하나없는 최고의 내용과 강사진으로 구성돼 있다"며 "의료정책에 관한 지식 뿐 아니라 보건의료계 전체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3개월 동안 '열공'해 보건의료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조언해 달라"고 격려했다.

오세창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총동창회장은 "무한경쟁과 경영위기에 흔들리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주경야독의 용단을 내린 17기 과정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개근해 수료할 때는 모범상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 회장은 이날 '2010년 의료계 의료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17기 대표는 이준석 원장(경기 성남시·이준석내과의원)이, 총무는 유주석 원장(경기 수원시·대한민국정형외과병원)이, 재무는 임계화 원장(서울 서초구·고은여성의원)이 선출됐다. 이번 17기에는 광주시의사회 보험이사를 맡고 있는 김근모 원장(미래아동병원)을 비롯 조선의대 출신의 김연희 변호사(의성법률사무소), 대한가정의학회 차기이사장인 김영식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종흥 국립의료원 외과장(교육연구실장), 김재영 아주대병원 전공의 등 의료계 각 직역에서 36명이 참여했다.

특히 강요한 대한병원법무담당자협의회장(중앙대 용산병원)·김정환 아이웰니스 대표·김태일 한국코헴회 정책간사·권경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전문위원·박태신 대한법률구조공단 공익법무관·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조사연구부장·이준석 변호사(법무법인 청담)·예창용 한나라당 윤석용의원실 정책비서·임동선 원스톱케어 사장·조찬휘 연세팜주식회사 대표이사·주영원 동구제약 전무 등 비의사 출신 전문가 23명이 등록, 의료정책최고위과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의료정책최고위과정은 2002년 의료정책연수과정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4∼12기까지 의료정책고위과정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13기부터 현재의 최고위과정으로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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