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유럽영상의학회 업적상 수상

차병원,유럽영상의학회 업적상 수상

  • 편만섭 기자 pyunms@doctorsnews.co.kr
  • 승인 2010.03.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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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유도하 고집적 초음파시술'성과 인정
마취·절개 없이 자궁근종 치료하는 첨단 치료법

CHA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이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영상의학학회에서 MRI 유도하 고집적 초음파시술(엑사블레이트 2000)에 대한 업적 상인 'Certificate of Achievement'를 받았다.

유럽영상의학학회는 영상의학학회 가운데 북미영상의학학회와 더불어 가장 규모가 큰 세계적인 학회다. 이번에 차병원이 수상한 업적상은 유럽영상의학회에서 'MRI 유도하 고집적 초음파 시술(엑사블레이트 2000)법'을 통해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세계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임상과 연구성과가 뛰어난 병원에 대해 공적을 기리는 것으로, 아시아 국가에선 유일하게 차병원이 받았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차병원이 도입해 시행하는 'MRI 유도하 고집적 초음파 시술(엑사블레이트 2000)을 이용한 자궁근종 치료법'은 이미 아시아는 물론 호주· 베네수엘라 등 세계 각국 산부인과 의사들이 배우기위해 참관을 하고 있을 정도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의 북경대학교가 연수 신청을 했고, 미국· 캐나다· 벨기에· 필리핀· 스페인 등에서도 시술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 시술법은 방사선 노출이나 마취· 절개· 수술· 입원이 필요 없이 고집적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최첨단 치료법이다.

인체 내 특정조직이나 부위에만 초음파 에너지를 투사, 빠른 시간 안에 에너지를 쏘인 부위에서 강한 열을 발생시켜 근종을 선택적으로 파괴시킨다. 또 시술 때 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와 의사간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마취에 따른 부작용과 불편이 없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식약청에서 향후 임신을 고려하는 근종환자에 있어서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근종제거수술과 함께 공식 허가돼 있다. 치료 후 환자의 난소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임신 후에도 유산율이나 출산 때 합병증 발생률 등이 낮으며 자궁 내막에 손상이 없기 때문에 안전에 가장 엄격한 미국 FDA도 허가한 시술법이다. 현재 엑사블레이트 2000은 자궁근종 뿐 아니라 악성 종양이 뼈로 전이돼 심한 통증이 있는 환자의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기존 방사선 치료에 비해 한번의 시술로 치료가 완료되면서도 통증 완화 효과가 뛰어나며, 무엇보다도 방사선 조사에 따른 불편함이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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