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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꿈·유방암, 진료실에서…

의사의꿈·유방암, 진료실에서…

  • 이영재 기자 garden@doctorsnews.co.kr
  • 승인 2010.06.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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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현 지음/건강신문사 펴냄/각권 1만 5000원

양정현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유방내분비외과)가 메디컬 에세이 <의사의 꿈>과 유방암 지침서 <유방암, 진료실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펴냈다.

<의사의 꿈>은 어린 시절부터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의대·인턴·레지던트 시절에 겪었던 에피소드와 결혼·의료봉사·유방암 등 외과환자를 치료하며 유방암 분야에 일가를 이루기가지 겪어온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외과의사가 점차 인기없는 3D의 기능인으로 변해가는 현실에서 저자는 그래도 끝까지 '의사'로 남기를 소망한다. 그의 경험한 고뇌와 보람·영광, 그리고 선배 의사로서 후배 의사들에게 들려주는 따뜻하고 애정이 담긴 조언과 함께 일반인도 의사의 성장과정과 애환을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은 낙도의 등대지기도 아니고 수술실의 외과의사다"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생사의 갈림길에 있는 환자의 힘겨운 수술을 이겨내고 완쾌된 기쁨은 외과의사만이 누릴 수 있는 보람이자 영광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은 지난 2002년 에세이집 <유방과 사랑에 빠진 남자>를 8년만에 수정 보완해 재발간했다.

유방암 지침서 <유방암, 진료실에서 못다한 이야기>는 첨단의술 시대임에도 갈수록 늘어나는 유방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쓴 유방암 가이드 북이다.

'30분~1시간 대기, 3분 진료' 라는 국내 대형 종합병원의 의료환경 때문에 진료실에서 환자들에게 충분히 알려주지 못했던 유방암에 관한 궁금증을 유방암 전문의가 바로 옆에서 '환자들에게 이야기하듯이' 항목별로 분류, 정리한 책이다.

여러 가지 유방암 치료법 중에서 환자나 가족들이 합리적인 결정을 담당의사와 함께 내릴 수 있도록 '문답형식'으로 구성했다. 또 본문중에 수필형식으로 한 파트를 따로 만들어 유방암에 대해 알기 쉽게 반복해서 '요점정리'를 해 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방암의 최신 치료법에서는 수술의 필요성과 다양한 수술법 소개, 방사선치료와 부작용, 유방재건술, 호르몬 요법, 항암 화학요법, 표적치료 등 암환자들이 크게 관심을 갖는 전문 치료법을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써내려가고 있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예방이 치료보다 좋은 방법이므로 유방암의 예방과 조기발견, 그리고 유방암 환자의 심리상태에 대해서도 기술해 환자가족들의 이해를 돕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02-305-6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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