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및 조별 분임토의 진행 후 30일 결의문 채택 예정…특별기금 3억원 모여
대한병리학회는 28일부터 30일까지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병리과 보험수가 정상화를 위한 비상 워크숍'를 열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병리학회 총회 결의에 따라 개최되고 있는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각지의 병리과 전문의·전공의들이 각 의료기관 사정에 따라 전원 또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대다수가 참석해 뜨거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사전등록한 320여명 이외에도 많은 병리과 의사들이 현장에 속속 모여들었다.
워크숍 일정은 28일에는 보험정책과 수가인하 대응방안에 대한 강연과 조별 분임토의가 진행됐으며, 29일 분임토의 결과 발표에 이어 마지막 30일에는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28일에는 ▲상대가치 근거에 의한 건강보험수가 정책(강길원 충북의대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수가운영정책(이충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단장) ▲건강보험수가 정책에 따른 병리과 보험수가 변천과정(강윤경 인제의대 교수) ▲우리나라 병리검사수가 상대가치의 문제점과 제안(박도윤 부산의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특히 하숙태 원장(T&C병리과의원)이 '개원의 입장과 대책방안'에 대해, 신나리 부산의대 전공의대표와 여민경 충남의대 전공의대표가 '전공의 24시, 그리고 그 후'라는 제목으로 발표에 나섰다.
이어 참석자들은 조별로 나눠 병리과 수가 정상화 방안, 개원병리과의 문제점과 해결책, 사태 해결을 위한 장기적 대응방안 등 6개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병리학회는 지금까지 정책개발 및 사업 용도의 특별기금을 3억원 가량이나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