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추진

대구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추진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08.17 16: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광역시는 9월 1일부터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등록관리시범사업(일명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을 관내 고혈압·당뇨병 등록환자(등록관리자 10만 1000명의 등록환자 포함)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자가관리능력 향상에 필요한 보건교육사업 위주로 전환해 향후 3년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시행으로 고혈압·당뇨병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싶은 시민들은 대구시 고혈압·당뇨병 교육정보센터(053-253-9988)로 연락을 하면 사업참여의사를 밝힌 병·의원과 교육정보센터에서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은 사업 참여 병·의원과 교육정보센터가 일정을 정해, 한번에 1시간 ~ 1시간 30분씩 총 8차례에 걸쳐 단계별로 실시된다. 기본교육과 심화교육, 맞춤형 상담과 통합 시식회 등으로 이뤄지며 질병교육과 식사요법·운동요법 등에 대한 교육이 영역별로 진행되며, 8단계 교육을 모두 끝내면 수료증도 준다.

교육방법은 병·의원에 환자들이 모이면 교육정보센터에서 전문강사가 파견돼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들이 실생활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고혈압과 당뇨병에 좋은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한편, 대구시는 자기관리능력 향상 보건교육사업에 참여할 병·의원도 찾고 있다. 사업참여 희망 병·의원과 환자를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환자에 대한 진료정보와 교육정보를 연계해 환자관리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2007년 현재 65세 이상 대구의 고혈압과 당뇨병 유병환자는 각각 11만 8381명, 4만 1106명이며, 대구시에서 심뇌혈관질환은 전체 사망자의 30%를 차지한다. 전국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1위이며,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은 최근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대구시는 2007년 9월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혈압·당뇨병관리 시범사업을 펼쳐왔다. 3년 동안 고혈압 당뇨병 진료기관의 80%, 약국의 83%가 참여했으며, 2009년 12월 현재 65세 이상 병·의원 방문자의 80%인 10만여 명이 등록해 관리를 받고 있다.

특히 등록환자는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적정치료율인 80%(1년 중 290일 이상 약물복용)이상을 달성했는데 이는 비등록환자의 평균투약일수 70%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로 사업이 성공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