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접종계획 발표...노인 등 접종권고
2010년~2011년 절기를 대비한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보건소의 경우 백신공급이 완료되는 10월초부터 예방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열어 ‘10~’11절기(2010년 9월~2011년 5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계획을 확정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금년 절기 지난해 발생했던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H1N1)가 대유행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통상적인 계절인플루엔자 수준으로 재유행하고, 이 밖에 1~2가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H3N2, ㅠgud)가 더 유행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예방접종심의위는 이날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등을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로 정하고, 이들에 대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하기로 했다.
계절백신접종은 내달 일반 병의원에서 시작될 예정.
일선 병의원에서는 9월부터 영유아,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3가 백신)이 실시되며 보건소의 경우 백신공급이 완료되는 10월초부터 65세 노인 등 우선접종대상자 355만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신종인플루엔자와 관련해서는 재유행에 대비해 9월부터 보건소를 통해 무료접종을 계속해 가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금년 겨울에도 신종인플루엔자가가 재유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9월부터 만19~49세 일반인 중 접종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을 지속적으로 무료접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금년 절기 백신수급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3가 백신) 생산량이 예년 수준(약 1440만 도즈)이상인 1700만 도즈로 예상되며, 신종인플루엔자 재유행 예방을 위해 비축 중인 신종인플루엔자 백신(1가 백신, 700만 도즈)을 포함할 경우 총 2400만 도즈로 백신 부족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